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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투썸플레이스 레드벨벳 비가 오기 시작한다. 다음 주부터 다시 시작할 독서토론모임 안내문을 작성하다가 배가 고파서 투썸플레이스의 레드벨벳을 꺼내왔다. 달콤하니 진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린다. 배경이 되는 책은 이다. 지난 주에 산 어린이책들을 읽느라 아직 절반도 읽지 못했는데, 제목이 케이크랑 너무 잘 어울려 배경으로 두고 사진을 찍어봤다.ㅎㅎ 브라우니에 중독되어 있어서 매일 먹지 못하면 금단현상에 시달린다고 우스개 소리처럼 고백한 친구가 생각난다. 난 커피에 거의 중독 수준... 혈관에 혈액 대신 커피가 흐르지 않은가 생각될 정도. 최근에는 카페인이 심장에 심각한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 디카페인으로 바꾸고 양도 줄였지만 하루에 두 잔은 꼭 마시게 되는 것 같다. 달콤한 간식을 먹었으니 다시 일을 시작하자. 일이 빨리 끝.. 더보기
와인 포르타 6 틴토(포르투갈) 오늘 저녁 산책 중에 이마트에 들렀는데 와인21 사이트에서 7월 와인으로 선정한 '포르타 6 틴토'를 발견해서 샀다. 이 와인은 포르투갈 비디갈 와이너리가 리스본에서 생산한 와인이라고 한다. 포르타는 포르투갈어로 '문'이라는 뜻이란다. 와인 입문으로 적합하다는 의미인가보다. 레이블이 매우 독특한데 독일의 일러스터 하우케 바크트가 포르투갈에 거주하며 거리풍경을 담았다고 한다. 일러스트가 매우 귀엽고 유머러스해서 와인을 마시며 일러스트를 찬찬히 감상하는 것도 즐거웠다. 당도는 거의 없는, 미디엄바디의 테이블 와인.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맛은 그런 대로 괜찮았으나 향이 취향에 맞지 않았다. 이마트 은평점에서 14,800원에 구입했다. 더보기
모닝 루틴 실천! 코로나 19로 2020년은 사라져버린 것 같다. 깊은 휴식과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생활리듬이 깨져 시간을 허비한 날도 많았다. 오늘부터는 아침에 해야 할 일을 정해놓고 실천하려고 한다.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명상과 독서, 운동, 일기쓰기이다. 명상은 3년 전에 1년 동안 꾸준히 했던 적이 있었다. 명상이 불러온 삶의 변화가 컸다. 내면의 고요함이 그렇게 충만한 기분을 갖게 하는지 처음 느꼈다. 그때 함께 했던 도반들과 헤어진 후 가끔에야 한 번씩 했었는데 아직도 명상의 힘을 믿고 있다. 왜 그리 오랜 세월 동안 잊고 있었을까. 모닝 루틴에 꼭 넣어서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오늘은 명상과 일기쓰기를 끝냈으니 이제 아침 독서를 시작해볼까~ 더보기
라일락 향을 넣은 향초... 어려운 시기 잘 버티자!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폭우를 동반한 기나긴 장마 끝에 태풍 바비에 이어 또다시 태풍 마이삭으로 두어 달 동안 맑은 날을 보기가 힘들었다. 코로나 확진자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200명대이고 열 통에 가까운 안전 안내문자가 매일같이 딩동거린다. 날씨도 뉴스도 우울한 소식 투성이지만 고생하는 분들을 생각하면 내가 느끼는 고통이야 불편함 정도 수준일 거다. 어쨌든 태풍으로 피해를 보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오늘 사무실로 책택배가 도착했다고 해서 사무실에 간 김에 향초를 만들었다. 라일락 향을 듬뿍 넣었다. 5월 늦은 밤 골목길을 걷다보면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라일락향을 상상하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내길 기도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