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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책, 인상적인...

[문학] 박지리의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사계절, 2017 작가는 왜 31세라는 나이로 삶을 버렸을까. 이 전에 그의 소설 도 본 적이 있고(표지만 보고 제목을 아는 정도다. 제8회 사계절 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청소년들에게도 매우 호평을 받은 작품이었다) 최근 이라는 책을 읽으면서도 훌륭한 작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의 모든 작품을 읽어야지, 앞으로 나오는 작품도 다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 마지막 소설임을 알았을 때 말로 표현하기 힘든 슬픔을 느꼈다. 이제 이 소설가가 세상에 없다는 공허함.. 박지리 작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혹시 지병이 있었나 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다. 2020년 1월 20일 한국일보 기사에는 출간 직후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고 써 있었다. 안타깝다. 최근 기사를 찾아보니 2010년부터 2016년까지 그가 총 7편의 작품을 남겼고.. 더보기
[문학] 신서중 3학년생들이 지은 <폭파전문 꼴뚜기>, 아침이슬, 2012 는 중3 학생들이 지은 판타지 소설집이다. 2012년 당시 신서중 3학년이었던 박지현, 임재영, 조윤영, 정하민, 김영민, 인소연이 지은 단편소설들을 모았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행운과 불운이 우연히 일어나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개입이 있었다면 어떨까. 박지현의 소설 의 주인공 희진과 하영은 도서부 위원이다. 그들이 하는 일은 일반 도서부원들이 하는 일과 똑같지만 한달에 두 번 '운명의 도서관'에서 일하는 초급능력자이다. 둘이 하는 일은 운명법전을 뒤져 선악에 따른 상벌을 부여하는 일이다. 그들은 어떤 사건에 개입하게 될까. 학교가 폭파되었으면, 학원이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렸으면 하고 바라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많나보다. 임재영의 소설 의 주인공 재민이는 방학을 줄이겠다는 학교가 폭파되기를 바랐지만 진짜 이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