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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신의 <당신이 옳다>를 다시 읽다. 몇 번을 읽어도 좋은 책이다~ 정혜신 씨가 말하는 적정심리학을 학교에서도 가르쳤으면 좋겠다. 공감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배워야 한다는 데에도 동의한다. "악의가 없어도 얼마든지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그래서 공감은 배워야 할 수 있는 것이다" ('제 3장 공감' 중에서) 더보기
박경리의 <토지> 다시 시작하다 오래 전에 읽은 를 다시 읽으려고 한다. 그때는 도서관에서 두세 권씩 빌려 읽었는데 매번 감탄을 거듭하며 읽었던 기억이 있다. 박경리 작가는 어쩌면 이렇게 많은 인간군상을 생동감 있고 입체적으로 그려냈을까... 우리나라 최고의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리디페이퍼를 구입하고 초반에 샀었는데 몇 년이 지나도록 읽지 않았다가 다시 읽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다. 가능한 한 천천히 읽으며 독서노트를 작성하려고 한다. 노트 중에 가장 예쁜 노트를 독서노트로 만들어볼까. 기대된다. 더보기
투썸플레이스 레드벨벳 비가 오기 시작한다. 다음 주부터 다시 시작할 독서토론모임 안내문을 작성하다가 배가 고파서 투썸플레이스의 레드벨벳을 꺼내왔다. 달콤하니 진한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잘 어울린다. 배경이 되는 책은 이다. 지난 주에 산 어린이책들을 읽느라 아직 절반도 읽지 못했는데, 제목이 케이크랑 너무 잘 어울려 배경으로 두고 사진을 찍어봤다.ㅎㅎ 브라우니에 중독되어 있어서 매일 먹지 못하면 금단현상에 시달린다고 우스개 소리처럼 고백한 친구가 생각난다. 난 커피에 거의 중독 수준... 혈관에 혈액 대신 커피가 흐르지 않은가 생각될 정도. 최근에는 카페인이 심장에 심각한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 디카페인으로 바꾸고 양도 줄였지만 하루에 두 잔은 꼭 마시게 되는 것 같다. 달콤한 간식을 먹었으니 다시 일을 시작하자. 일이 빨리 끝.. 더보기
와인 포르타 6 틴토(포르투갈) 오늘 저녁 산책 중에 이마트에 들렀는데 와인21 사이트에서 7월 와인으로 선정한 '포르타 6 틴토'를 발견해서 샀다. 이 와인은 포르투갈 비디갈 와이너리가 리스본에서 생산한 와인이라고 한다. 포르타는 포르투갈어로 '문'이라는 뜻이란다. 와인 입문으로 적합하다는 의미인가보다. 레이블이 매우 독특한데 독일의 일러스터 하우케 바크트가 포르투갈에 거주하며 거리풍경을 담았다고 한다. 일러스트가 매우 귀엽고 유머러스해서 와인을 마시며 일러스트를 찬찬히 감상하는 것도 즐거웠다. 당도는 거의 없는, 미디엄바디의 테이블 와인.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맛은 그런 대로 괜찮았으나 향이 취향에 맞지 않았다. 이마트 은평점에서 14,800원에 구입했다. 더보기
오늘 온 책!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읽어보려고 도서관홈페이지에 갔더니 예약해야 볼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일흔 살에 쓴 첫 소설이라는 정보를 듣고 저자에 대한 호기심도 생기고 내용도 궁금해서 알라딘 서점에서 샀다. 반양장본보다 리커버판이 표지가 더 예뻐서 가격은 비싸지만 리커버판으로 구입! 그랬더니 노트가 따라왔다. (영어 원서의 표지가 더 예쁜데 디자인을 바꿨을까 궁금하다.) 오늘 저녁에 조금만 읽다 자야지. 더보기
오늘 독서는 <미라클 모닝> 지난 주부터 컨디션이 안 좋다. 알레르기 때문에 힘들었는데 약 먹는 동안에는 낫는가 싶더니 주말에 알레르기가 재발해서 가려워서 다른 일에 신경쓰기가 어려웠다. 오늘 아침 9시가 되자마자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으니 마음이 좀 놓인다. 코로나19로 생활리듬이 깨져서 고민하다가 유튜브에 유행처럼 모닝루틴을 하기에 어제부터 따라해보았다. 알고보니 할 엘로드의 에 있는 내용을 나름대로 자기 방식대로 변형해서 실천하고 있는 거였다. 유튜브에는 무슨 유행처럼 4시 30분에 일어나서 하던데 아직 앞부분만 읽어서 이 책에서 정한 시간인지는 모르겠다. 다만 책의 저자는 아침을 의미있게 보내면 하루가 의미있게 될 것이라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하여 우울증과 무기력에서 벗어나고 좀더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기를 권하는 것 같다. 저자.. 더보기
모닝 루틴 실천! 코로나 19로 2020년은 사라져버린 것 같다. 깊은 휴식과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많아서 좋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생활리듬이 깨져 시간을 허비한 날도 많았다. 오늘부터는 아침에 해야 할 일을 정해놓고 실천하려고 한다.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명상과 독서, 운동, 일기쓰기이다. 명상은 3년 전에 1년 동안 꾸준히 했던 적이 있었다. 명상이 불러온 삶의 변화가 컸다. 내면의 고요함이 그렇게 충만한 기분을 갖게 하는지 처음 느꼈다. 그때 함께 했던 도반들과 헤어진 후 가끔에야 한 번씩 했었는데 아직도 명상의 힘을 믿고 있다. 왜 그리 오랜 세월 동안 잊고 있었을까. 모닝 루틴에 꼭 넣어서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오늘은 명상과 일기쓰기를 끝냈으니 이제 아침 독서를 시작해볼까~ 더보기
류츠신의 <삼체>를 읽기 시작하다! 독특하다. 아직 1부의 절반 정도밖에 읽지 않았지만 중국고전과 현대 과학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세계관을 갖고 있다. 두 가지가 어울릴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는데... 문화대혁명도 작품의 큰 줄기를 이루는 중요한 사건인 듯! 아이스커피를 진해서인지 카페인 부담이 심각. 내일부터는 디카페인 커피를 마셔야겠다. 더보기
그레고리안 성가와 커피, 아침독서! 4시 44분에 눈을 떴다. 잠을 더 자려고 했지만 비내리는 소리 때문인지 잠이 오지 않는다. 뉴스에서 보니 태풍 마이삭이 경상남도에 상륙했다고 한다. 기세가 꺾어지 않아 폭우에, 바람에, 정전까지 속출한다고 하니 걱정이다. 더 이상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오랜만에 아침독서 결정! 카누로 아이스 커피를 타고 이전에 읽다가 덮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을 펼쳤다. 근데 전반부 사건이 기억이 안 나....ㅠ 독서의 내용과는 전혀 무관한, 최근 자주 듣는 그레고리안 성가를 들으면서 아침독서 시작! https://youtu.be/m4oZZhpMXP4 더보기
라일락 향을 넣은 향초... 어려운 시기 잘 버티자!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 폭우를 동반한 기나긴 장마 끝에 태풍 바비에 이어 또다시 태풍 마이삭으로 두어 달 동안 맑은 날을 보기가 힘들었다. 코로나 확진자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지만 아직 200명대이고 열 통에 가까운 안전 안내문자가 매일같이 딩동거린다. 날씨도 뉴스도 우울한 소식 투성이지만 고생하는 분들을 생각하면 내가 느끼는 고통이야 불편함 정도 수준일 거다. 어쨌든 태풍으로 피해를 보는 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오늘 사무실로 책택배가 도착했다고 해서 사무실에 간 김에 향초를 만들었다. 라일락 향을 듬뿍 넣었다. 5월 늦은 밤 골목길을 걷다보면 바람을 타고 전해지는 라일락향을 상상하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내길 기도한다. 더보기
오늘 하루 뒹굴거리며 읽을 책, 청소년 철학창고 시리즈 <한비자>, 풀빛 어제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입했다. 오래 전부터 한비자를 읽고 싶었는데 중국고전은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그래서 풀빛에서 나온 청소년 철학창고시리즈로 가볍게 읽고나서 좀더 깊이 알고자 하면 한길그레이트북스판으로 읽어보려고 한다. 풀빛에서 나온 '청소년철학창고 시리즈'는 성인들이 읽어도 좋은 입문서이다. 아이세움에서 나온 '나의 고전읽기 시리즈'도 좋은 입문서인데 2015년 이후로는 새로운 책이 나오지 않고 일부 책들은 절판되어서 아쉽다. 알마출판사의 '샘깊은 오늘고전 시리즈'도 좋은 시리즈이다. , , , 을 읽었고, 유타루의 과 안석경 등이 지은 , 허균의 를 읽어보고 싶다. 2013년 이후로는 간행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청소년 대상의 책이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더보기
이번 주에 구입한 책 지학사 아르볼에서 나온 인문고전시리즈이다. 그동안 중학생들에게 쉽게 읽힐 만한 수준의 고전소설이 없어서 고민이었는데 이 책 정도면 적당할 것 같다. 물론 초등 고학년부터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며 생각해볼 문제의식이 표지에 질문으로 적혀 있는 점도 좋다. 몇 년 전에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는데 다시 읽고 싶어서 구입했다. 의 작가 이현의 새로 나온 동화. 그의 동화 , , , 등을 읽었다. 미술작품 속에서 발견한 현대사회의 모습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한 달이 넘는 장마가 심상치 않다. '기온은 변동될 수 있어도 기후는 변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온이 고정적이고, 기후가 변동되고 있어서 심각한 기후 위기에 직면해있다'는 기후전문가의 의견이 인상적이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눠보.. 더보기
[문학] 박지리의 <다윈 영의 악의 기원>, 사계절, 2017 작가는 왜 31세라는 나이로 삶을 버렸을까. 이 전에 그의 소설 도 본 적이 있고(표지만 보고 제목을 아는 정도다. 제8회 사계절 문학상 대상 수상작으로 청소년들에게도 매우 호평을 받은 작품이었다) 최근 이라는 책을 읽으면서도 훌륭한 작가라는 생각을 했다. 그의 모든 작품을 읽어야지, 앞으로 나오는 작품도 다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이 마지막 소설임을 알았을 때 말로 표현하기 힘든 슬픔을 느꼈다. 이제 이 소설가가 세상에 없다는 공허함.. 박지리 작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혹시 지병이 있었나 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다. 2020년 1월 20일 한국일보 기사에는 출간 직후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고 써 있었다. 안타깝다. 최근 기사를 찾아보니 2010년부터 2016년까지 그가 총 7편의 작품을 남겼고.. 더보기
[문학] 신서중 3학년생들이 지은 <폭파전문 꼴뚜기>, 아침이슬, 2012 는 중3 학생들이 지은 판타지 소설집이다. 2012년 당시 신서중 3학년이었던 박지현, 임재영, 조윤영, 정하민, 김영민, 인소연이 지은 단편소설들을 모았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행운과 불운이 우연히 일어나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개입이 있었다면 어떨까. 박지현의 소설 의 주인공 희진과 하영은 도서부 위원이다. 그들이 하는 일은 일반 도서부원들이 하는 일과 똑같지만 한달에 두 번 '운명의 도서관'에서 일하는 초급능력자이다. 둘이 하는 일은 운명법전을 뒤져 선악에 따른 상벌을 부여하는 일이다. 그들은 어떤 사건에 개입하게 될까. 학교가 폭파되었으면, 학원이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렸으면 하고 바라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많나보다. 임재영의 소설 의 주인공 재민이는 방학을 줄이겠다는 학교가 폭파되기를 바랐지만 진짜 이루.. 더보기
2020년 4월 15일 21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 4월 15일에 있을 총선을 대비하여 몇 가지 궁금했던 점을 정리해서 적어둔다. 1. 투표할 수 있는 나이 - 만18세이다. 2002년 4월 16일 이전에 태어난 청소년과 성인이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고, 학생이어도 2002년 4월 17일 이후에 태어났다면 투표할 수 없고 2002년 4월 16일 이전에 태어났으면 투표할 수 있다.더 궁금하면 선관위사이트로 https://www.nec.go.kr/static/law/neclaw.html 2. 투표일 - 사전투표 4월 10일(금)~11일(토) 오전 6시~ 오후 6시까지 - 선거일투표 4월 15일(수) 오전 6시~오후 6시 (신분증 지참) - 근로자는 사전투표기간과 선거일에 모두 근무할 경우 고용주에게 투표시간을 청구할 수 있다. - 오후 6시에 도착한 사람까지.. 더보기
밀리의 서재 가입하고 크레마에 앱 설치하기, 리디북스 애용자의 소감 오랜만에 블로그에 포스팅한다.(2017년에 한 번 기록하고 끝?) 그동안 다이어리에 일상과 독서감상을 기록했는데 이제부터는 티스토리에 기록하려고 한다. 블로그에 기록하면 스마트폰에서 언제든지 기록하고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좋다. 오늘 새벽에 밀리의 서재에 가입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4주 넘게 일을 쉬고 있으니 아무래도 책을 많이 읽게 된다. 그동안 읽고 싶어서 사둔 종이책도 많고 전자책도 꽤 있어서 집콕 기간이 크게 지루하거나 불안하지는 않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세가 어서 진정돼서 확진자들이 완치되고 의료진, 봉사자들이 편안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다른 이야기로 잠시 넘어갔는데.... 오늘 첫 포스팅은 새로운 일상이 될 밀리의 서재로 전자책.. 더보기